2009년 07월 01일
국가재난 예ㆍ경보 IT시스템 강화

국가재난 예ㆍ경보 IT시스템 강화
국토부ㆍ소방청 등 홍수ㆍ지진 대비 설치 확대
국토해양부와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 유관 부처는 기후변화로 홍수 등 대형 재난 사고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국가적 재난을 조기에 예측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기 예ㆍ경보 시스템'을 강화한다.
국토해양부는 국가 및 지방 하천 대상의 돌발홍수를 예측하기 위해 강우 레이더에 의한 돌발 홍수 예보 시스템을 최근 낙동강에 우선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이를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제 1호 강우레이더는 낙동강 유역 비슬산에 설치, 150초 단위로 반경 100km 이내의 강우량을 측정, 국지성 집중호우 대비와 돌발 강우에 대한 정확한 관측을 통해 낙동강 홍수에 따른 피해 예방을 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주요하천과 태백산맥 등에 총 11기의 레이더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방재청 방재연구소는 산지돌발 홍수에 보다 빨리 대응할 수 있는 예경보시스템을 최근 개발, 이를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지금도 자동우량경보시설이 주요 계곡 등에 설치돼 있지만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나는 홍수에 행락객이 대응할 충분한 시간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방재연구소는 돌발 홍수 3~4시간 및 하루 전에 대피가 가능하게끔 예경보 시스템을 개선하는 모형을 개발했다. 방재연구소의 정재학 연구사는 "현재 국내 산지유역의 평균 홍수 도달 시간은 90분으로 대피 시간이 부족하다"며 "지난해 봉화군 돌발 홍수 사건시 경보 체크는 됐지만 대응시스템이 없어 하류 지역의 주민에게 제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날씨와 달리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예측이 불가능한 지진대응도 보다 빨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기상청은 지진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진이 발생한 후 50초 이내에 발표를 하는 대국민 지진정보 서비스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015년까지 50초 내에 지진을 발표할 수 있는 국가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기상청은 한반도 내에서 발생하는 지진 발표를 속보와 통보로 구분해, 각각 2분과 5분 이내에 발표했다. 하지만 지진파는 2~5분 동안 우리나라 전역을 거의 통과할 수 있어 국민들이 실제 지진 발생으로 진동을 느끼면서도 아무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3월 범정부 차원의 국가지진조기경보 추진기획단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올 7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 전문가는 "국가 재난의 조기 예측을 위해서는 유관 기관의 협업 강화와 함께 예측 모형의 선진화 등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by | 2009/07/01 23:06 | 트랙백 | 덧글(0)



